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원장 박은실, 이하 교육진흥원)이 예술교육가의 전문 역량 강화와 지속 가능한 활동 기반 마련을 위해 오는 8월부터 ‘2025 아르떼 아카데미’ 연수와 ‘문화예술교육 전문인력 대상 경력개발 컨설팅’(이하 경력개발 컨설팅) 참여자를 본격적으로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국내 문화예술교육 현장을 이끌 인재를 양성하고, 변화하는 환경에 맞춘 전문 역량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아르떼 아카데미, AI·청년 예술교육가·어린이 분야로 확대

‘아르떼 아카데미’는 예술교육가, 기획·행정 인력, 문화예술교육사 등 문화예술교육 종사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전문 교육자 연수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급변하는 교육환경에 발맞춰 AI·디지털 기술 활용, 청년 예술교육가 성장 지원, 어린이 대상 예술교육 역량 확대 등 다양한 코스를 새롭게 운영한다.

특히 전문 예술멘토단과 함께 AI 기술을 기반으로 예술교육에 활용할 결과물을 제작하는 ‘AI x 예술교육 크리에이터 양성’ 과정이 주목된다. 또한 청년 예술가를 대상으로 저명한 예술(교육)가와 함께 예술철학과 작업 세계를 탐구하고, 특강과 네트워킹을 제공하는 ‘신진 예술교육가 양성과정 - 예술가 코드’가 운영된다. 이 과정에는 추수 현대미술 작가, 베케 김봉찬 대표와 최정화 작가, 김성훈 무용 안무가, 엄정순 화가 등 국내외 저명 예술가들이 참여한다.

경력개발 컨설팅, 역량 진단부터 1:1 전문가 상담까지

‘경력개발 컨설팅’은 문화예술교육 전문인력의 경력 확장과 성장을 위해 기획된 맞춤형 프로그램이다. 

참여자는 먼저 문화예술 영역에서의 개별 역량 진단을 거쳐 자신의 현황을 점검한 뒤, 결과에 따라 분야별 전문가의 1:1 커리어 상담과 실무 컨설팅을 받게 된다.

8월부터 12월까지 총 5개 분야에서 컨설팅이 진행된다. 분야는 문화예술교육 비즈니스 모델 개발, 문화예술교육 단체 설립·운영, 문화예술교육 마케팅 및 브랜딩, 문화예술교육 AI 활용, 문화예술교육 법률로, 소통하는그림연구소 이소영 대표, 재단법인 천정 장진민 이사장, 아트센터 나비 윤진영 팀장, 이화여대 박경신 교수, 한국온라인광고연구소 오두환 대표, 그라운드업벤처스 이호재 대표 등 6인의 전문가가 컨설턴트로 참여한다.

참가자 선발은 구체적인 경력 확장 또는 전환 계획을 고려해 이뤄지며, 자가진단 프로그램은 예술교육 종사자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또한 8~9월 중 2회에 걸쳐 예술교육 차별화와 사업화를 주제로 한 전문가 특강이 마련돼, 참가자들이 시장 변화와 실무에 필요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교육진흥원은 이번 사업이 내년 개원을 앞둔 문화예술교육 전문 연수원의 안정적 운영 준비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교육진흥원 관계자는 “아르떼 아카데미와 경력개발 컨설팅 등 전문인력 양성 사업을 통해 문화예술교육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전문 연수원의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